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장인물관계도 정보 정해성 오수아 이예나 촬영지 등이 연일 화제입니다. 특히 국내외 팬들을 들썩이게 만든 건 주인공 정해성 역의 서강준이 군 전역 후 오랜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인데요. 이번 작품은 그의 전역일(2023년 5월 22일)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MBC 금토 드라마로 2025년 2월 21일부터 매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총 12부작이며, 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티빙에서도 스트리밍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감독은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꽃’ 등을 연출한 최정인, 극본은 ‘진검승부’의 임영빈 작가가 맡아 통통 튀는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이 기대를 모으죠.
통쾌한 위장 잠입 액션과 학원물의 만남
언뜻 보면 ’경찰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야기’로 가볍게 떠오를 수 있지만, 작품 속에는 범죄 액션,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 특유의 성장서사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주된 배경인 ‘병문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립으로 설정됩니다. 이곳 학생들은 부모 배경과 재산에 따라 서열이 갈리고, 약자를 보호하기보다는 철저히 외면하며 각자 이익을 좇는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를 축소해 놓은 공간처럼 묘사됩니다.
국정원 에이스 요원인 정해성(서강준)은 8천억 원에 달하는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를 찾아내라는 명을 받고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병문고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국가 임무가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성은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 결과 본의 아니게 학교 내 위기를 해결하며 ‘영웅’으로 불리는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주요 인물관계도 살펴보기
드라마 공식 등장인물관계도에는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크게 세 인물, 정해성(서강준)·오수아(진기주)·서명주(김신록)를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 정해성: 국정원 국내4팀 소속 에이스 요원. 잠입수사 중에도 뛰어난 순발력과 협상 능력을 발휘합니다. 주변인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들게 되죠.
- 오수아: 병문고의 기간제 한국사 교사. 임용고시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끝에 어렵게 교단에 섰습니다. 현실과 이상이 충돌해 ‘열정 OFF’ 상태였지만, 과거 첫사랑인 해성과 재회하게 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 서명주: 병문재단 이사장이자 병문고를 운영하는 핵심 인물. 무엇이든 1등이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딸 이예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병문고 학생회장 이예나(김민주)가 학교 내 ‘여왕’처럼 굴면서도 위장 전학생 해성에게 당황하는 모습, 해성의 의뭉스러운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해성의 여동생 겸 학생회 멤버 안유정(박세현)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이예나, 그리고 병문고를 뒤흔드는 학생들
이예나(김민주)는 서명주의 딸이자 병문고 학생회장으로, 자타공인 최고 스펙의 인물입니다. 언제나 주인공 역할만 맡아온 그녀에게 정해성의 무심한 태도는 큰 충격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병문고 안에는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존재합니다. 예컨대 이동민(신준항)은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해 소위 ‘기생수’라는 악의적인 별칭으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성이 그를 돕고 친구로 받아들이면서,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 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청춘들의 이야기가 단순 코믹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점이 이 드라마의 묘미입니다.
촬영지와 함께 떠오른 명소: 중앙고등학교
언더커버 하이스쿨 촬영지는 서울의 중앙고등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덕궁 뒤편에 자리한 이곳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죠. ‘겨울연가’, ‘도깨비’, ‘보건교사 안은영’, ‘그해 우리는’, ‘여신강림’ 등 굵직한 작품들이 거쳐 간 명소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교정과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학원물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병문고는 단순히 배경이 아니라, 온갖 갈등과 음모가 도사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명문 사립학교의 빛나는 외벽 뒤에는 부조리와 불평등, 은밀한 권력 다툼이 숨 쉬고 있는 셈이죠. 이렇듯 독특한 세계관을 실제 고등학교 공간에 담아내면서,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관전 포인트와 기대감
- 서강준의 복귀작: 전역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서강준의 변신이 큰 관심사입니다.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소화해낼 예정이라니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 작품 속 성장 서사: 범죄 수사 액션물일 것 같지만, 사실은 청춘과 성인이 함께 성장하는 학원물의 정서도 자리합니다. 해성과 병문고 학생들이 어떤 연대를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 의외의 역사 요소: 드라마 핵심 임무인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찾기’는 풍문처럼 전해져 오는 다양한 역사적 설정을 가미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전망입니다.
- 화려한 조연 라인업: 김신록, 전배수, 조복래, 윤가이, 박세현, 신준항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이처럼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액션과 코미디, 성장과 로맨스가 짜임새 있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왜 이제야 서강준의 얼굴을 재발견했을까?” 하는 반가움부터, 병문고 학생들과 교직원, 국정원 요원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학원물의 통쾌함과 비밀 작전의 긴장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실제 학교에서 촬영된 현장감 넘치는 영상미도 기대되니, 12부작이라는 길이가 짧게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첫 방송부터 어떤 반전을 가져다줄지 주목해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위장 잠입 스토리’가 들어간 작품을 좋아하시나요? 학원물과 수사극이 결합된 이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 수있을지, 여러분의 기대와 의견이 궁금합니다.
